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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마무트 트레일레이스 35K 완주기 ! 임도와 진흙이 만든 반전 레이스대회 후기 2026. 6. 22. 21:36
원주 마무트 트레일레이스 35K 완주기|3시간 46분 기록으로 돌아본 코스 공략

원주에서 처음 열린 마무트 트레일레이스 35K 완주 후기. 34.73km, 누적 상승고도 1,656m 코스를 직접 달리며 느낀 임도 중심 주로, 진흙 구간 난이도, CP 보급과 운영 수준까지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코스요약
원주에서 처음 개최된 마무트 트레일레이스 35k 코스를 달리고 왔다. 공식 거리 34.73km, 누적 상승고도는 1,656m. 기록은 3시간 46분이었다.

출발 떄 너무 흥분해서 출발 후 2분 정도 지나서 코로스 시작+_+
V/km =47.1 중급 난이도
2026.05.05 - [러닝 정보] - 트레일러닝 초보 가이드 | 코스 난이도 V/km 기준 완벽 정리
대회 전 GPX를 확인했을 때는 거리와 고도만 보면 무난한 코스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달려보니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레이스였다. 특히 전체 코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도 구간이 의외의 복병이었다.
길이 좋아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체력을 갉아먹었고, 마지막 진흙 산길에서는 많은 러너들이 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원주 마무트 트레일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주로의 상당 부분이 임도와 넓은 흙길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내 트레일러닝 대회에서 흔히 만나는 급경사 계단이나 기술적인 암릉 구간은 거의 없었다. 대신 넓고 잘 정비된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러닝 페이스가 올라간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걷지 않고 계속 뛰게 되는 코스 특성상 허벅지와 종아리에 피로가 빠르게 누적된다. 초반에는 편하게 느껴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코스는 크게 세 개의 주요 업힐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출발 직후 바로 첫 번째 업힐이 시작된다.
경사는 제법 있지만 노면 상태가 좋아 리듬을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다. 첫 번째 정상 이후 이어지는 다운힐 역시 임도 형태라 속도를 내기 좋다.
하지만 여기서 과하게 달리면 후반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
테크니컬한 산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러너들이 다운힐에서 속도를 올리는데, 긴 시간 동안 충격이 반복되면서 허벅지 근육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다.
시작 부터 업힐이 계속 
달리기 좋은 길입니다 첫 번째 CP를 통과한 뒤에는 자잘한 업다운이 이어지고 약 2km 정도의 긴 임도 다운힐이 등장한다. 이 구간 끝에서 두 번째 CP를 만나게 된다.

11킬로 가량 오게 되면 보이는 시원한 주천강 CP2 이후에는 나무 데크길과 흙길, 임도가 번갈아 나타난다.
이 구간은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변에 그늘이 거의 없어 맑은 날이라면 체감온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대회 당일에는 구름이 많아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평지 3~4km를 달리는 동안 체력 소모가 컸다.
이런길이 3~4킬로 이어집니다 그늘이 없어요 이후 등장하는 두 번째 업힐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걷기에는 아쉽고 뛰기에는 힘든 애매한 경사가 계속 이어진다. 급경사는 아니지만 심박수를 꾸준히 끌어올리며 체력을 소모시키는 유형의 업힐이다.
두번째 업힐은 이런길과 흙길 임도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을 지나 다시 긴 다운힐을 내려오면 다음 체크포인트가 나타난다.
이번 레이스의 진짜 승부처는 마지막 세 번째 픽이었다.
앞선 두 개의 업힐은 대부분 임도 중심이었지만 마지막 구간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하필 전날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노면은 진흙탕으로 변해 있었다. 발을 디딜 때마다 미끄러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미 앞선 구간에서 다리 근육이 상당히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마지막 업힐은 체감 난도가 훨씬 높게 느껴졌다.
허벅지가 터질 듯한 느낌으로 정상까지 올라간 뒤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진흙 다운힐 역시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결승점이 시야에 들어왔다.

결승점이 바로 저기 앞이다~ 원주 마무트 트레일레이스는 첫 개최 대회임에도 운영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특히 CP 간격이 짧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약 5~6km마다 체크포인트가 배치돼 있어 급수와 보급 계획을 세우기 편했다.
보급 품목도 만족스러웠다.
에너지젤, 떡, 빵, 물, 이온음료 등 기본적인 보급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고 마지막 CP에서는 아이스크림까지 제공됐다.
완주 후 제공된 묵밥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무알콜 카스 너무 시원해 
시원 묵밥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여기에 피노키오숲 계곡물에서 다리 아이싱까지 할 수 있어 레이스 후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

완주 후 아이싱 하기 딱 인곳! 완주 가이드
- 초반 임도 다운힐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 것
- 두 번째 업힐 전 평지 구간에서 심박수 관리하기
- 마지막 진흙 구간을 대비해 체력 남겨두기
- 보급 간격이 짧아 물을 과도하게 휴대할 필요는 없음
- 임도 비중이 높아 하이브리드 성향 트레일러닝화가 유리
원주 마무트 트레일레이스 35k는 숫자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전략적인 코스다.
좋은 길 때문에 계속 달릴 수 있지만 바로 그 점이 후반 난이도를 높인다. 특히 마지막 진흙 산길은 레이스 전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구간이었다.
초반 체력 안배만 잘한다면 기록도 노려볼 수 있고, 운영과 보급 역시 만족스러웠던 만큼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국내 트레일러닝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착용 장비 신발 : 아디다스 테렉스 아그라빅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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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코로스 페이스 3
벨트: 컴프레스포트 프리벨트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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