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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IS 트레일런 24K 실제 답사기|생각보다 다리 힘이 빨리 빠진다트런 훈련 2026. 5. 16. 21:14
대구 KIS 트레일런 24K GPX 기반 코스 분석 및 답사 후기. 누적고도 1570m의 하드한 산악 코스에서 완주와 기록을 위한 현실적인 페이스 전략과 보급 운영 팁 정리.

대구 KIS 트레일런 24K 코스 분석|감태봉 급경사와 누적고도 1570m 실전 후기
트레일러닝은 숫자만 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크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km 초반 거리라고 방심했다가 후반에 걸어서 내려오는 경우도 꽤 많다.이번에 직접 답사하고 온 대구 KIS 트레일런 24K 코스도 딱 그런 느낌이었다.
거리만 보면 24K면 할 만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 GPX 기준 누적 상승고도가 1500m를 넘기 시작하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직접 뛰어보면 체감 난도가 완전히 다르다.특히 초반 유건산 구간과 감태봉 급경사는 여기서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 코스였다.
완주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기록 욕심을 초반부터 내기 시작하면 후반 버티기 힘들다.이번 글은 실제 답사 기록을 바탕으로 대구 KIS 트레일런 24K 코스를 구간별로 분석해본 후기다.
단순 코스 소개보다는 “어디서 힘들어지는지”, “왜 다리가 털리는지”, “어떻게 운영해야 무너지지 않는지”에 초점을 맞춰 적어본다.코스 전체 분석 V/Km = 67V/Km 어려움
2026.05.05 - [러닝 정보] - 트레일러닝 초보 가이드 | 코스 난이도 V/km 기준 완벽 정리
항목 내용 대회명 대구 KIS 트레일런 24K 실측 거리 23.47km 누적 상승고도 약 1570m 답사 시간 3시간 26분 노면 구성 산악 싱글트랙 + 급경사 흙길 + 임도 + 일부 포장도로 핵심 특징 초반 고강도 업힐 집중형 / 감태봉 급경사 / 후반 러닝 가능 구간 존재 
공식 대구 kis 트레일 24k다운로드
2026-KIS-TRAIL_-24K코스맵.gpx0.78MBGPX 기준으로 보면 이 코스는 전형적인 초반 몰아치기형 구조다.
보통 트레일 대회는 중간중간 회복할 수 있는 임도나 완만한 구간이 섞여 있는데, 대구 KIS 24K는 초반부터 계속 압박한다.
업힐 밀도가 굉장히 높다.특히 대건산~감태봉 구간은 평지 회복 개념이 거의 없다.
잔업다운이 계속 이어지고, 생각보다 다리 힘이 빨리 빠진다.반대로 용지봉 이후 진밭골 쪽으로 넘어가면 노면 상태가 갑자기 좋아진다.
그때부터 비로소 달릴 수 있는 트레일러닝 이 시작된다.결국 이 코스는 초반 산악구간을 얼마나 손해 적게 버티느냐가 핵심이다.
로드형 러너나 평지 위주 러닝에 익숙한 사람은 꽤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르막 파워하이킹 경험이 부족하면 심박 관리가 무너지기 쉽다.난이도 분석
체감 난이도
체감 난이도는 솔직히 상당히 높다.
23K라는 거리만 보면 중급자 코스처럼 보이는데, 실제 체감은 30K 이상 산악 트레일 느낌에 가깝다.
이유는 단순하다.
- 초반 업힐 밀도 높음
- 회복 가능한 평지 부족
- 감태봉 급경사 존재
- 후반까지 은근한 오르막 지속
특히 감태봉 구간은 멘탈 흔들리는 포인트다.
경사가 심한 곳은 체감상 벽처럼 느껴진다.
여기서 무리해서 뛰려고 하면 심박이 바로 터진다.완주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록 욕심 내면 위험하다.
특히 초반 감태봉 구간에서 경쟁 심리에 휘말리면 후반에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러너 유형별 난이도
러너 유형 체감 난이도 예상 반응 트레일 입문자 매우 높음 감태봉에서 멘탈 흔들릴 가능성 큼 서브4 마라토너 높음 로드 체력만 믿으면 후반 크게 무너질 수 있음 울트라 경험자 중상 운영만 잘하면 후반 추월 가능 등산형 러너 중간 급경사 대응은 유리하지만 러닝 페이스 관리 중요 구간별 공략
초반 구간
초반 유건산 구간이 진짜 핵심이다.
여기서 대부분 오버페이스가 나온다.
대회 분위기 타고 뛰기 시작하면 심박이 금방 레드존 근처까지 올라간다.문제는 이 코스가 초반에 회복을 거의 안 시켜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략은 단순하다.
애초에 안 뛰는 선택도 해야 한다.
경사 심한 곳은 바로 파워하이킹 전환하는 게 맞다.
괜히 러닝 스텝 유지하려다가 허벅지만 태운다.특히 초반에 숨 고르기 실패하면 감태봉 들어가기 전부터 다리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나오면 첫 업힐구간 

유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 중반 구간
유건산 이후 다운힐에서 잠깐 숨통이 열린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감태봉 초입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이 구간은 실제로 걸어도 힘들다.
경사도가 40~50% 가까이 올라가는 구간은 발목, 종아리, 허벅지를 한 번에 털어버린다.
여기서 멘탈이 흔들린다.고개 들어 위를 보면 더 힘들어진다.
그냥 발 앞만 보고 한 걸음씩 가는 게 낫다.보급도 이 구간 전에 끝내는 걸 추천한다.
올라가면서 젤 먹으려고 하면 숨차서 제대로 삼키기도 힘들다.
감태봉 정상 다운힐 후 나오는 평지 
이 구간 경사 40~50% 
여기 까지 오면 그나마 뛸만한 길이 나옴 감태봉까지 업다운이 많음 
이제 다운힐 이후 길 좋음 
감태봉 정상 전망 후반 구간
감태봉을 넘고 신나가 업다운 용지봉을 넘고 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다운힐 이후 임도와 포장길이 섞이면서 드디어 러닝 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여기서 순위 변동이 꽤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초반에 천천히 운영한 사람들은 여기서 살아난다.
반대로 초반에 무리했던 러너들은 좋은 노면에서도 못 뛴다.완주 싸움 느낌이 강해지는 구간이다.
특히 진밭골 이후 은근한 오르막은 보기보다 체력을 많이 먹는다.
이미 다리 털린 상태면 여기서 걷게 된다.
이 계단이 나오면 그 다음 부터 뛰기 좋음 
진밭골 가는길 임도 시작 
진밭골 도로 
진밭골 화장실 
청계사지나고 나오는 내관지 여기만 나오면 이제 대구스타디움 다왔음 완주 가능성 분석
초보 기준으로도 완주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조건이 있다.
- 파워하이킹 가능 여부
- 보급 타이밍 관리
- 심박 조절 능력
- 급경사 경험
이 네 가지가 중요하다.
반대로 평지 러닝만 하다가 처음 오는 경우는 생각보다 크게 고전할 수 있다.
추천하는 최소 훈련 수준은:
- 하프마라톤 완주 경험
- 20km 이상 장거리 경험
- 주말 산악훈련 경험
- 누적고도 1000m 이상 경험
정도는 있으면 훨씬 안정적이다.
추천 전략
페이스 전략
구간 운영 전략 핵심 포인트 유건산 철저한 심박 관리 오버페이스 금지 감태봉 구간 걷는 전략 적극 활용 멘탈 유지 우선 진밭골 이후 남은 체력으로 러닝 전환 추월 타이밍
보급 전략
이 코스는 거리 기준보다 시간 기준 보급이 훨씬 중요하다.
40~50분마다 젤 섭취하는 느낌으로 가는 게 안정적이다.
초반 업힐에서 에너지 소모가 심해서 생각보다 빨리 탈진 온다.
수분도 목마르기 전에 계속 마셔야 한다.더운 날이면 감태봉 구간에서 탈수 위험도 꽤 올라간다.
장비 전략
접지력 좋은 트레일화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
특히 감태봉 급경사는 아웃솔 성능 차이가 체감된다.
쿠션보다 중요한 건:
- 접지력
- 발목 안정감
- 미끄럼 대응
이다.
폴 사용도 꽤 괜찮아 보였다.
급경사에서 하체 부담을 분산시키는 데 실제로 도움 된다.카프슬리브 역시 후반 종아리 피로 누적 줄이는 데 체감이 있었다.
후기 느낌 한줄 평가
24K라는 숫자만 믿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훨씬 크게 얻어맞는다.
초반엔 버티는 레이스, 후반부터가 진짜 러닝이다.
감태봉에서 다리 털리고 멘탈 흔들리는 사람이 꽤 많을 코스.
결론
대구 KIS 트레일런 24K의 핵심은 결국 전략 싸움이다.
누가 더 강하게 뛰느냐보다, 누가 초반을 더 침착하게 버티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GPX만 보면 누적고도가 높은 코스라는 건 알 수 있다.
그런데 직접 뛰어보면 왜 많은 러너들이 초반부터 무너지는지 체감된다.특히 유건산과 감태봉은 단순 체력보다 운영 능력을 시험하는 구간에 가깝다.
반대로 초반만 잘 넘기면 후반 진밭골 구간에서는 꽤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그 맛 때문에 또 트레일 대회를 나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쉽진 않다.
하지만 도전 가치는 충분한 코스다.다른 트레일러닝 코스 분석도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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