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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0K - 37K코스 참가 후기|초반에 임도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후반에는 퍼짐대회 후기 2026. 5. 10. 13:56
부산 50K - 37K 코스 실제 후기. 38.62km 누적상승 2035m 기준 임도, 금정산 둘레길, 불태령-애진봉 난이도와 완주 전략까지 현실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부산 50K 37K, 결론부터 말하면
부산 50K 37K 코스는 단순히 고도만 높은 대회는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기록을 노려볼 수 있는 흐름 좋은 코스였지만, 후반 불태령~애진봉 구간이 체력을 강하게 가져가는 구조였습니다.특히 초반 임도에서 오버페이스하면 후반에 크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페이스 조절만 잘하면 누적상승 2035m 대비 완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코스였습니다.추천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로드 기반 체력이 있는 트레일 입문자
- 50K 대비 장거리 적응이 필요한 러너
- 업다운 반복 적응 훈련을 원하는 러너
- 금정산 지형 특유의 바위 트레일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반면 아래 유형은 꽤 힘들 수 있습니다.
- 순수 임도형 트레일만 뛰어본 러너
- 다운힐 약한 러너
- 바위 지형 경험이 적은 초보자
대회 기본 정보
부산 50K 37K 코스 정보
코스 핵심 정보
거리 38.62km 누적 상승고도 2035m 코스 유형 임도 + 산악 트레일 혼합 주요 구간 임도 / 금정산 둘레길 / 불태령-애진봉 체감 난이도 어려움 특징 업다운 반복, 바위 구간 많음 코스 분석
총 38km 거리 대비 누적 상승고도 2000m를 넘는 코스로, 단순 거리보다 체력 소모가 큰 편입니다.
초반 임도 구간은 러닝이 가능하지만, 중후반부 금정산 둘레길과 불태령-애진봉 구간부터는 지속적인 업다운과 바위 지형이 이어집니다.
특히 하체 근지구력과 다운힐 대응 능력이 부족하면 후반에 페이스 유지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이번 부산 50K 37K는 단순 고도형 코스라기보다,
지속적인 리듬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전형적인 산악 트레일 코스였습니다.
부산 50K 37K 코스 난이도 분석
v/km = 52.69 어려움
2026.05.05 - [러닝 정보] - 트레일러닝 초보 가이드 | 코스 난이도 V/km 기준 완벽 정리
초반 구간|임도 구간
초반 임도 구간은 부산 50K 코스 중 가장 달리기 좋은 구간입니다.
업다운이 심하지 않고, 노면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갑니다. 실제로 많은 러너들이 이 구간에서 과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체력을 너무 사용하면 후반에 그대로 무너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누적상승 2035m 코스는 초반 10~15km에서 심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감상 초반 임도는:
- “오늘 코스 생각보다 쉬운데?”
- “기록 잘 나오겠다”
라는 착각을 만들기 좋은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50K 37K의 진짜 시작은 중반 이후였습니다.

중반 구간|금정산 둘레길
개인적으로 가장 피로 누적이 심했던 구간입니다.
금정산 둘레길은 좁은 싱글트랙이 많고, 돌 구간과 잔업다운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 번 크게 힘든 오르막이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계속 리듬을 끊는 형태였습니다.이 구간 특징은:
- 지속적인 짧은 업다운
- 발목을 신경 써야 하는 돌길
- 추월이 쉽지 않은 좁은 트레일
- 뛰고 싶지만 못 뛰는 애매한 경사
입니다.
특히 바위와 돌이 섞인 구간에서는 허벅지보다 발목과 종아리 피로가 더 크게 올라왔습니다.
부산 50K 후기 중 “생각보다 다리가 빨리 잠긴다”는 이야기가 많은 이유도 이 구간 때문이라고 느꼈습니다.
후반 구간|불태령 ~ 애진봉
부산 50K 37K 코스의 핵심 난관입니다.
도착지 1km 전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계속 산악 지형이라고 봐도 됩니다.
특히 불태령~애진봉 구간은:
- 경사가 꽤 가파른 업힐
- 큰 바위 구간
- 러닝보다 파워하이킹 비중 증가
- 후반 체력 저하와 겹치는 구간
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누적상승 2035m가 숫자만 보면 극악 수준은 아닌데도 체감 난이도가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극단적으로 긴 업힐이 계속 이어지는 형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태령과 애진봉 핵심 업힐만 넘기면 잔잔한 업다운 흐름이 이어져 생각보다 기록은 괜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즉:
- 완주는 힘든데
- 기록은 의외로 잘 나오는
독특한 스타일의 코스였습니다.

애진봉 정상 전망 실제 후기|몸이 가장 무너졌던 순간
가장 힘들었던 건 후반 큰 업힐 자체보다,
중반부터 계속 누적되던 잔근육 피로였습니다.금정산 둘레길 돌구간에서 계속 중심을 잡다 보니 발바닥과 종아리 피로가 상당히 누적됐고, 후반 불태령 업힐에서는 심박보다 다리가 먼저 멈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바위 구간은 단순 체력보다 집중력이 중요했습니다.
후반에는 발 디딜 위치를 계속 계산해야 해서 정신적으로도 피로가 컸습니다.
반대로 좋았던 점은 코스 흐름이 단조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임도 → 둘레길 → 산악구간으로 계속 분위기가 바뀌어서 장거리임에도 지루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완주 전략|부산 50K 37K 공략법
초보 기준 페이스 전략
부산 50K 37K는 초반 절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추천 전략:
- 초반 임도 = “편하다” 수준 유지
- 중반 둘레길 = 리듬 유지 우선
- 후반 업힐 = 걷는 걸 두려워하지 말기
특히 초반 임도에서 로드마라톤 느낌으로 달리면 후반 회복이 거의 안 됩니다.
힘든 구간 대응 방법
금정산 둘레길
- 보폭 줄이기
- 발목 사용 최소화
- 다운힐 과속 금지
불태령 업힐
- 초반부터 걷기 전환 허용
- 심박 급등 방지
- 스틱 있으면 확실히 도움됨
장비 팁
부산 50K 코스는 바위 비중이 꽤 있습니다.
추천 장비:
- 접지 좋은 트레일화
- 종아리 압박 슬리브
- 후반 대비 염분 보급
- 스틱 사용 가능하면 추천
특히 접지력 낮은 신발은 후반 피로도를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실수 및 현실 꿀팁
실제 실수
초반 임도에서 너무 편하게 느껴져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간 점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당시에는 괜찮다고 느꼈지만, 중반 이후 다리 피로가 빠르게 누적됐습니다.
다음 참가자를 위한 현실 조언
- 부산 50K는 초반이 함정이다
- 고도보다 지형 피로도가 높은 코스다
- 돌구간 적응 여부가 완주 만족도를 좌우한다
- 다운힐에서 무리하면 후반 다리 터진다
특히 “2035m면 생각보다 쉽겠네?”라고 접근하면 후반에 꽤 당황할 수 있습니다.
총평|부산 50K 37K 추천할까?
부산 50K 37K는 단순 체력형 코스가 아니라,
리듬 조절과 지형 적응 능력을 요구하는 트레일 대회였습니다.추천 대상:
- 중급 이상 트레일 러너
- 50K 대비 장거리 경험 쌓고 싶은 러너
- 금정산 스타일 바위 트레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대상:
- 순수 임도형만 뛰어본 초보
- 다운힐 약한 러너
- 장거리 후반 체력 관리 경험 없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재참가 의사가 있는 대회였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코스 흐름이 좋아서 “억지로 버틴 느낌”보다는 끝까지 레이스를 운영하는 재미가 있는 부산 50K였습니다.
실제 착용 장비 간단 후기

- 아디다스 테렉스 아그라빅 스피드 2
에보슬 느낌 나는 트레일화. 약 220g 수준으로 굉장히 가볍고 임도에서는 러닝화처럼 잘 나감. 다만 금정산 돌구간과 바위구간에서는 접지가 살짝 아쉬웠음. - 하이블 퍼포먼스 논슬립 삭스
쫀쫀한 착용감이 좋았고 장거리 끝까지 바닥 쿠션이 꽤 유지됨. 발 밀림이 적었고 레이스 후 발냄새도 심하지 않았음. - 하이블 퍼포먼스 카프슬리브
압박이 엄청 강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종아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 최근 트레일까지 포함해 아직 종아리 쥐는 없음. - 데카트론 5L 트레일 베스트
가성비 상당히 좋은 베스트.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고 37~50K 정도 장거리 트레일에서 사용하기 충분했음. - 추후 상세 장비 리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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